[을지로/세운상가] 들깨향 가득한 닭도리탕 둥지

오늘은 세운상가, 을지로에 얼마 전에 오픈한 닭도리탕 전문점 둥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일전에 종로, 을지로, 충무로 쪽에서 마늘 닭도리탕으로 유명한 종로 계림 닭도리탕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충무로/을지로] 마늘을 잔뜩 넣는 종로 계림 닭도리탕 충무로 직영점

종로 계림 닭도리탕이 마늘향 가득한 닭도리탕이였다면,

오늘 소개해드릴 둥지 닭도리탕은 들깨 향 가득한 닭도리탕입니다.

 

을지로, 세운상가에 위치한 들깨향 가득한 닭도리탕 둥지

 

을지로 닭도리탕 전문점 둥지는 을지로 4가 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을지로 3가 역에서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소개해드린 버거 튀김과 떡볶이로 소개해드린 컨테이너피플의 바로 옆 가게입니다.

[을지로/세운상가] 버거까지 튀겨버린 컨테이너피플

 

컨테이너피플과 더불어 둥지와 같은 트렌디한 음식점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을지로의 신구 조화가 지속해서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닭도리탕 전문점 둥지 입구입니다.

외부에서도 취식 가능한 테이블이 약 2개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그런지 외부에서 식사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내부는 다소 협소합니다.

그래서 총 12명 좌석이 전부이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조금 늦으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식사하는 동안에 2팀 정도는 자리가 없어서 대기하셨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일반 닭볶음탕과 치즈 닭볶음탕이 있으며,

점심 메뉴로 1인 뚝닭, 닭곰탕을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도 사이드 메뉴로 닭똥집튀김, 가라아게, 모듬튀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둥지의 닭볶음탕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맵기 정도와 들깨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날 2명이 방문하여서, 1인 들깨 뚝닭 보통맛과 닭똥집튀김을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부추 무침, 깍두기, 어묵볶음, 닭곰탕 국물을 내주십니다.

점심 메뉴로 닭곰탕이 주문 가능한데, 센스 있게 닭곰탕 국물도 주셔서 좋았습니다.

 

 

주문한 닭똥집 튀김입니다.

둥지의 닭똥집 튀김은 바삭하면서 잡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따로 주문 1인 뚝닭에 찍어먹어니 조화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1인 뚝닭 들깨 보통맛입니다.

둥지라는 이름에 맞게 음식 위에 둥지를 표현해서 귀엽게 나옵니다.

 

둥지의 닭볶음탕은 종로 계림 닭도리탕과는 많이 다르지만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닭볶음탕에 들깨의 향이 의외로 조화가 좋았으며, 닭도 부드러웠습니다.

 

닭의 양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보통맛이 신라면보다 조금 덜 매운 정도였으니깐,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매운맛으로 주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1인 뚝닭에는 볶음밥을 별도로 주문할 수 없어서 공깃밥을 비벼서 먹었습니다.

내부에 감자, 당근, 파 등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둥지는 종로, 을지로, 충무로 닭도리탕의 터줏대감인 계림 닭도리탕과는 다른 이색적인 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였으며 나중에도 종종 생각날 맛이었습니다.

닭도리탕을 좋아하시는 분은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세운상가, 을지로에서 닭도리탕을 드시고 싶은 분,

들깨 향 가득한 이색적인 닭도리탕을 맛보고 싶은 분,

모두 둥지를 추천해드립니다.

 

총평 - 개인적으로 가끔 생각이 날 둥지 들깨 닭도리탕

 

둥지 닭볶음탕 or 들깨 둥지 닭볶음탕 中 23,000원 / 大 33,000원

(치즈 2,000원 추가)

1인 뚝닭 10,000원

닭곰탕, 얼큰 닭곰탕 7,000원

닭똥집튀김 7,000원

가라아게 6,000원

모듬튀김 6,000원 

 

영업시간 : 11:30 - 22:00

전화번호 : 0507-1377-0515

맛 ★★★★★ (개인적으로 들깨 향을 좋아해서 매우 만족)
분위기 ★★★☆☆ (분식집 느낌이 나며, 내부 좌석이 많지 않아서 타이밍이 중요)
가격 ★★★★☆ (2인 방문 시 주문할 메뉴가 많아서 가성비 좋음)
접근성 ★★★★☆ (을지로 3,4가 역과 조금 거리는 있으나, 접근성이 나쁘진 않음)